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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블랙리스트 존재"vsKBS "근거 없는 주장"
입력 2017-01-20 16:41  | 수정 2017-01-20 18: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KBS 측이 황교익 음식칼럼니스트가 제기한 방송 출연 금지자 명단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KBS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교익은 3월 방영 예정된 프로그램에 섭외한 상황이었다. 향후 대선 일정이 불확실해 3월은 공식적인 선거기간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해 판단했다"며 "황교익에게 제안한 것은 '출연금지'가 아닌 선거기간을 지나서 방송을 하자는 '일정 연기'였다"고 전했다.
황교익은 지난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KBS '아침마당' 목요특강 출연 섭외를 받고 PD와 작가를 만났지만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분은 출연이 어렵다'고 통보를 받았다"며 "방송 출연 금지자 명단이 존재하느냐고 물었지만 답을 피했다"고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에 의혹을 제기했다.
KBS 측은 "블랙리스트 논란은 근거 없는 주장이다. 최형만 이만기 하일 등도 앞서 선거 기간 이전에 출연을 정지한 바 있다"며 "황교익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면 방송제작가이드라인을 원칙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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