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롯데그룹株, 지주사 전환 기대감에 강세
입력 2017-01-20 15:59  | 수정 2017-01-20 17:21
롯데그룹주가 지주사 개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제과는 전일 대비 9.86%(1만7500원) 오른 19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쇼핑은 5.08% 상승한 22만7500원, 롯데칠성은 3.76% 오른 146만4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9일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하여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가 지주사 개편 수혜주로 급부상했다.
그동안 롯데그룹은 416개에 이르렀던 순환출자 고리를 67개(16%)까지 줄였다. 현재 남아 있는 67개 고리 가운데 54개가 호텔롯데, 롯데알미늄, 롯데제과,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 롯데쇼핑으로 이어진다. 이 가운데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등 '롯데 3총사' 주가는 지주사 개편 이후 사업회사 내 사업 간 시너지 효과와 실적개선에 힘입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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