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G, 지난해 해외 담배판매량 `사상 최대`…에쎄가 `효자`
입력 2017-01-20 11:24 

글로벌 담배기업 KT&G(사장 백복인)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들였다.
KT&G는 지난해 해외 담배 판매량이 전년보다 4.7% 증가한 487억 개비를 기록해 2년 연속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판매액 역시 역대 최고인 8억1208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KT&G는 이에 대해 중동, 러시아 등 기존 주력시장 외에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유통망이 확대돼 해외 실적 호전을 견인한데다 국가별로 다른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라고 풀이했다.
KT&G의 수출 주력 브랜드는 '에쎄'로 해외 담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에쎄는 세계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KT&G는 에쎄에 이어 레종과 보헴 등 전략 제품을 향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1988년부터 30년간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 온 결과 KT&G는 세계 50여개 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와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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