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교통국 "테슬라 지난해 자율주행 사고, 안전 결함 발견 안 돼"
입력 2017-01-20 10:34  | 수정 2017-01-21 10:38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해 미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중 일어난 사망사고에 대해 안전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NHTSA는 19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대해 안전 결함이 발견되지 않아 조사를 종결하고 리콜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플로리다에서 한 남성이 테슬라 모델 S 차량을 타고 가다 트럭과 충돌했다. 이때 당한 부상으로 차량 운전자가 사망했고, 이는 자율주행차에서 발생한 첫 사망사고로 기록됐다.
당시 테슬라는 사고 원인에 대해 "부분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이 밝은 하늘 배경의 흰 트럭을 감지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NHTSA는 조사 결과 사고 당사자가 오토파일럿을 켜고 달리다가 충돌 전에 브레이크를 밟거나 차를 피하며 사고를 피할 수 있었지만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NHTSA는 "자동차 제작사들이 부분 자율주행 기능의 한계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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