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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수퍼'도 뭉치면 산다
입력 2008-02-09 04:15  | 수정 2008-02-09 04:15
제주지역 동네 슈퍼마켓들이 대형유통업체들과 맞서 나름의 생존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소규모 상권이 뭉치면서 공동구매에 의한 경쟁력 찾기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오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04년 제주시 이호동에 문을 연 제주도수퍼마켓협동조합의 공동물류센터.


대형매장과 편의점들과 경쟁하기 위한 이런 도전은 그러나 당시에도 반신반의했습니다.

인터뷰 : 김성환 / 산업자원부
-"재고의 효율적 관리와 전산관리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이같은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당시 16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는 280억원으로 갑절 가까이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130여개였던 회원업체수 지금은 200개로 증가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전계하 / 제주도슈퍼마켓협동조합 상무
-" "

가입 조합원수가 늘면서 공동구매에 의한 저가판매전략은 더 큰 효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자체 브랜드를 단 제품이 쌀과 건어물, 견과류, 신선제품 등 이제는 100여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유진 / 제주방송 기자
-"자체브랜드를 사용할 경우 10%에서 20%까지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일방적일 것만 같았던 골목 수퍼와 대형유통업계의 경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공존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kctv뉴스 오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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