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월 총선을 뛴다-보좌관 "이번엔 내차례"
입력 2008-02-09 04:15  | 수정 2008-02-09 04:15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덕룡 의원, 유시민 의원.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보좌관 출신 국회의원이라는 건데요, 18대 총선에서도 보좌진의 총선 출사표가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8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국회 입성에 도전하는 보좌진의 출마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선배들을 보좌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직접 정치 일선에 뛰어들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 김상일 / 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역을 위해 어떻게 헌신하고 기여할 수 있는가를 저는 가장 잘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이것을 실현해보고 싶은 각오로 나서게 됐다."

이들이 내세우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전문가 못지않은 정책 역량.

그동안 정책의 세밀한 부분들을 고민하고 준비하면서 쌓아온 '내공'을 직접 정치에 반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실정치를 다년간 경험했다는 것도 다른 분야 출신자들과는 차별되는 경쟁력입니다.

인터뷰 : 조관식 / 한나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입법과정이라든가 실질적으로 실무형으로 국회의원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론과 전문이 합쳐진 그야말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보좌관 출신 국회의원 배출은 계속 돼 왔습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덕룡 의원부터 조정식 의원 등 초선의원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정치인들이 대거 포진돼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에서는 30명을 넘는 보좌관 출신이 출사표를 던졌고, 대통합민주신당도 10명 안팎의 새얼굴이 당당히 도전장을 낼 계획입니다.

소위 '정치판'의 경험을 잘 살려 보좌관 출신 국회의원의 명맥을 이어갈지 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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