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헤란 시내 가장 오래된 건물 붕괴…테헤란 시장 직접 현장서 구조 지휘
입력 2017-01-19 21:22 
테헤란 /사진=프레스TV
테헤란 시내 가장 오래된 건물 붕괴…테헤란 시장 직접 현장서 구조 지휘


19일(현지시간) 오전 11시35분께 이란 테헤란 남부 줌후리예 거리의 지은 지 55년 된 의류상가 플라스코 트레이드센터에서 불이 나 17층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건물이 붕괴하면서 진화, 구조 작업을 하던 소방관 30명이 죽고 38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오전 8시께 최초 신고를 받고 테헤란 시내 소방서 10곳의 차량과 소방관 200여명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그렇지만 건물이 높은데다 의류와 플라스틱이 타면서 나오는 유독가스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건물이 붕괴 하자 인근 터키, 영국 대사관 직원도 모두 대피했습니다.

붕괴한 상가는 1962년에 지어져 테헤란 시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꼽힙니다.

4∼5개 층은 의류를 파는 상점이 밀집했고, 나머지는 소규모 봉제, 의류 작업장이 들어차 있습니다.

건물이 낡았지만 테헤란 구시가지의 번화가인 줌후리예 거리의 '랜드마크'로 현지인이 여전히 많이 찾습니다.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지자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테헤란 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구조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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