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헤란 거리 화재…소방관 30명 사망, 최대 100명 건물 안에 갇혀
입력 2017-01-19 21:04  | 수정 2017-01-19 21:32
테헤란 /사진=메흐르통신
테헤란 거리 화재…소방관 30명 사망, 최대 100명 건물 안에 갇혀


19일(현지시간) 오전 11시35분께 이란 테헤란 남부 줌후리예 거리의 지은 지 55년 된 의류상가 플라스코 트레이드센터에서 불이 나 17층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건물이 붕괴하면서 진화, 구조 작업을 하던 소방관 30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소방관들은 건물 안으로 진입해 불을 끄다 갑자기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미처 탈출하지 못해 참변을 당했습니다.

소방 방국은 소방관 외에도 최대 100명 정도가 건물 안에 갇혀있다고 추산했으며 200여명이 다쳐 후송됐다고 잠정 집계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상자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

불은 9층 부근에서 시작됐고, 진화가 한창 진행되는 도중 북쪽 벽부터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