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고 정주영 회장 조카,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
입력 2017-01-19 19:31  | 수정 2017-01-19 20:39
【 앵커멘트 】
50대 남성이 강남의 한 고급 음식점에서 일하는 여자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 범 현대가 한 기업의 대표이자 고 정주영 회장의 조카였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청담동의 한 음식점.

지난해 9월 24일 50대 남성이 이 음식점의 여자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아르바이트생에게 억지로 입을 맞추고 부적절한 신체접촉까지 시도하는 등 강제추행을 했다는 겁니다.

피의자는 고 정주영 회장의 조카이자 모 기업의 대표인 정 모 씨로, 당시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음식점 관계자
- "아르바이트생한테 그런 일 있었다고 알고…취했었다고 하는데…."

피해 여성은 사건이 일어난 뒤 식당을 바로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회사 관계자
- "그런 일이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잘 정리가 될 거다 이렇게만 얘기…"

하지만, 사건을 수사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올해 초 정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 스탠딩 : 박수진 / 기자
- "검찰은 정 회장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인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

[parkssu@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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