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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X엄기준, ‘믿보배’ 터보엔진에 ‘피고인’ 기대도 두 배(종합)
입력 2017-01-19 15:40 
사진=김영구 기자
[MBN스타 김진선 기자] ‘믿고 보는 배우 지성과 엄기준이 ‘피고인에서 뭉쳤다. 앞서 다수 작품을 통해 이미 흥행과 작품성, 연기까지 휩쓴 이들의 연기호흡에 벌써부터 ‘피고인에 대한 기대가 높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피고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지성, 엄기준, 권유리, 엄현경, 오창석 등이 자리했다.

이날 지성은 작품 선택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장르물이기도 하고 나와 비슷한 환경에 처해있는 인물이라 마음에 와 닿았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성을 두고 싶지도 않은 소재인데 좋은 분들 만나서 촬영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엄기준은 1인 2역을 임하고 싶었다, 한 명이 두 명이 되고 두 명이 한 명이 되는 것”이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들었다.

뿐만 아니라 지성은 주어진 상황에 몰입해서 ‘이렇다면 ‘저렇다면 상상하는 자체가 너무 끔찍하더라. 나도 아내와 딸이 있어서 너무 상상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다른 방법으로 나를 괴롭히고 싶었다. 단순히 살을 뺀다는 것보다 제 마음을 더 속상하고 힘들고 멘탈이 견디지 못할 정도로 힘들게 하고 싶었다라고 작품에 다가간 지점을 설명했다.

지성은 또 박정우를 내가 아닌 극 중 인물로 생각하면서 ‘어떤 마음일까라고 다가가려고 했다”라며 (살이 아닌)마음이 너무 빠졌다. 속상하고 눈물을 달고 살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성은 시국에 ‘피고인이 어떤 위로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우리가 집중할 것은 드라마 자체다. 저희가 소소하고 소중하게 준비한 드라마는 내놓게 돼 기대가 된다”라면서 시국이 이렇다고 해서 맞추고 싶지 않다. 누명을 쓴 억울한 사형수 얘기다. 희망을 얻길 바란다. 작품에 임하며 마음 아프고 무겁지만 박정우 역할을 맡아 다행이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연출은 지성에 대해 지쏘드라고 한다. 죄수 역할을 위해 운동하고 뛰어다닌다. 안쓰러울 정도”라면서 감정이입 때문에 힘들텐데 찰영장에섯 밝고 명랑하게 참여하고 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기준에 대해 앞서 악역을 맡았지만 느낌이 좀 더 다른 악역 변신의 재미가 있을 것이다. 두 역할을 함께 하는데 분장 만으로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불평, 불만 없이 잘 임해주고 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16부작 드라마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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