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위안부' 질문 던진 기자에 "나쁜 놈들"…정치권 논란

반기문 '위안부' 질문 던진 기자에 "나쁜 놈들"…정치권 논란


반기문 전 유엔 사무 총장이 위안부발언과 관련해 질문을 던진 기자를 두고 '나쁜 놈들'이라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대구를 찾은 반 전 총장은 청년회의소 임원들과 식사를 마친 후 동행한 참모진에게 "사람들이 와서 그것(위안부 발언)만 물어보니 내가 마치 역사에 잘못을 한 것 같이…'나쁜 놈들'이에요"라며 감정을 토로한 장면이 포착됩니다.

이 소식을 접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사과하라"며 "본인의 과거 말의 진의를 묻는 건 언론인으로서 당연한 의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반 전 총장은 2015년 12월 졸속 협상이라 비판받고 있는 한일위안부 합의를 두고 "박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역사가 높게 평가 할 것"이라고 발언한 전례가 있습니다.

반 전 총장 측은 이에 대해 최근 잇따르고 있는 꼬투리 잡기식 비판과 흠집내기식 보도에 대해 강력한 어조로 비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