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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 ‘섬뜩 악역’ 정점 찍었다
입력 2017-01-19 08:19 
사진=푸른바다의전설
[MBN스타 손진아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이 소름 끼치는 엔딩을 선사하며 ‘악역 끝판왕에 등극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18회에서는 어머니 강서희(황신혜 분)가 새아버지 허일중(최정우 분)을 죽였다는 사실을 안 허치현이 이를 감추기 위해 더욱 악랄해져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치현은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허준재(이민호 분)를 없애기로 계획했고, 조남두(이희준 분)를 협박해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허치현과 강서희는 조남두를 이용해 허준재를 납치한 뒤, 약물을 이용한 자살로 위장해 죽이려는 파렴치한 모습을 드러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모두 허준재와 조남두가 합심해 강서희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한 속임수였고, 강서희가 현장에서 체포되자 분노에 찬 허치현은 죽일 듯이 조남두에게 달려드는 등 폭주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성을 잃은 허치현은 경찰이 차고 있던 총을 빼앗아 허준재에게 총구를 겨누었고, 이를 막기 위해 몸을 날린 심청(전지현 분)이 대신 총에 맞아 쓰러지며 섬뜩한 엔딩의 정점을 찍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와 동시에 전생에 심청과 담령(이민호 분)에게 창을 던져 죽게 만든 남자가 바로 허치현임이 밝혀지며 극을 아우르는 압도적인 사건의 주인공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처럼 이지훈은 이민호와 전생에 이은 질긴 악연의 주역으로 밝혀지며 극의 중요한 흐름을 이끄는 ‘히든카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살기 어린 눈빛과 냉소적 말투,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긴장감을 높이며 쫄깃한 스릴감과 몰입도를 선사했다는 평. 종영까지 단 2회가 남은 가운데, 이지훈과 이민호의 질긴 악연의 고리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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