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영재학교 입학생 800명, 25년간 추적조사한다
입력 2017-01-18 15:17 

영재교육 효과성 검증을 위해 올해 고교과정 영재학교 입학생 800명에 대해 25년간 추적조사가 이뤄진다.
18일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한 '한국 영재교육 종단연구'를 통해 올해 영재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800명을 학부모 동의를 거쳐 2041년까지 25년간 추적조사한다고 밝혔다. 현재 영재학교는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8곳이다.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2002년 영재교육진흥법이 도입되며 시작됐다. 고교 과정의 영재학교와 초중고 영재학급, 시도교육청과 대학 등의 영재교육원이 있다. 영재교육 대상자는 2002년 약 1만명에서 2015년 10만9900여명으로 10배가량 늘었다. 교육부는 영재교육이 양적으로 확대됐지만 관련 연구가 부족하다고 보고 이같은 조사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영재학교를 포함해 특목고, 전국 단위 자사고 등이 고입경쟁을 주도하며 초등학생때부터 사교육에 내몰리는 등 입시경쟁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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