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정년 도입 주장 논란, 표창원 "노인 폄하 아니다"

65세 정년 도입 주장 논란, 표창원 "노인 폄하 아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8일)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을 도입하자는 자신의 SNS 게시물이 노인폄하 논란으로 비화된 것과 관련, "노인 폄하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표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나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등은 정치권력을 쥐고 있지만 노인복지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그걸 같이 엮어서 보면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정치인이나 고위급 장관은 정년이 없고 연세도 많은 분들이 주로 다 차지하고 있다. 선출직과 임명직 등 정부직 상당수가 정년이 없다"면서 "국민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공직이기 때문에 다른 공직에도 정년이 있다면 선출직, 최고위직(임명직)에도 있어야 되지 않느냐란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패륜적 주장이라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망해가는 이유라고 본다. 세월호나 백남기 농민사건 같이 불리한 사건만 나면 말을 못하게 한다. 안보나 종북 이런걸 내세워 상대방을 비난하고 자신의 지지층을 선동해 공격하도록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7일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막말 대명사 표창원, 어르신 폄하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죄를 하고 의원직 사퇴로 속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65세 어르신들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완성케 한 원동력이고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의 주역이신데, 어르신들을 죄인 취급하며 모욕하는 것은 ‘대한민국 부정, 역사 모독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