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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선곡 실수, 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다…죄송"
입력 2017-01-18 11: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개그맨 겸 DJ 박명수가 유명 DJ 음원 무단 이용 의혹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박명수는 18일 오전 KBS 쿨FM '라디오쇼' 생방송에서 "잘못된 선곡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질타를 해 주시고 계신다"며 "DJ를 시작한지 5~6년이 됐는데, 제 불찰이 맞다. 입이 10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외 유명 DJ 하드웰은 17일 자신의 SNS에 박명수가 자신의 방송 일부를 공연에서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박명수의 디제잉 공연 영상을 게재했다.
하드웰은 게시물을 통해 박명수가 자신이 만든 '하드웰 온 에어'를 불법으로 내려받아 편집해 틀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명수가 튼 방송에는 쥬웰즈&스팍스가 지난 6일 발표한 최신곡 '그랜드 오페라'가 담겨 있어, 정식 음원 구입 없는 무단 추출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단 선곡이 잘못된 건 맞습니다. 대형클럽 옥타곤에선 불법다운파일은 음질 저하로 사용치않고 aiff 파일을 대부분 사용합니다"라고 해명하며 "순간적으로 선곡을 하다보니 실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론 좀더 선곡에 신경쓰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하드웰과 원작자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더 좋은 set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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