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다중 OS와 다중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차량 내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최대 4개까지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빠른 연산 속도와 뛰어난 그래픽의 인포테인먼트 구현을 가능케 한다"면서 "이에 따라 자동차 업체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우디는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반도체 업체들과 PSCP(Progressive Semiconductor Program)라는 이름의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번 엑시노스 역시 PSCP를 통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로 선정됐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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