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군복무 1년까지 단축'…안희정 "특정 표 의식한 정책 안 돼"

문재인 '군복무 1년까지 단축'…안희정 "특정 표 의식한 정책 안 돼"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17일 "민주주의 선거에서 표를 전제하고 공약을 내는 것은 나라를 더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지사는 이날 문재인 전 대표가 대담 에세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에서 군 복무기간을 1년까지로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한 견해를 묻자 "당장 특정계층 각각을 대상으로 표를 의식하는 정책공약으로는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지사는 "민주주의 선거에서 후보는 정책의 방향과 가치를 이야기해야 한다"라면서 "어떤 튼튼한 안보체계를 가질 것이냐를 두고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국방·안보에 대한 원칙을 이야기하면서 군 복무 기간 이야기도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안 지사는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공약이 인기영합적인 정책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가치 하에서 제안한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어디서 살더라도 모두 공정한 기회를 갖는 균형발전의 미래를 위해 세종시를 명실상부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