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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이적료요? 이과인 만큼은 받아야죠”
입력 2017-01-17 18:34 
9000만 유로는 받아야지~ 메양아 내가 만만하니?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빠른 발만큼이나 주가가 빠르게 치솟는 피에르 오바메양(28·보루시아도르트문트)은 자신의 시장가치를 어느 정도로 책정할까.
유럽축구연맹(UEFA)이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오바메양 특집 기사에 따르면, 그는 과거 이 질문에 직접 답한 적이 있다.
오바메양은 시장 가치가 얼마나 될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곤살로 이과인 이적료 정도는 될 것이란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여름 나폴리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과인의 당시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120억원)다.

이는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Football Observatory)가 이적 알고리즘을 이용해 16일 발표한 오바메양의 예상 이적료 6880만 유로(약 859억원)보다 높다.
보기에 따라 자기 과신으로 볼 수 있고, 이과인보다 자신이 더 뛰어난 선수란 점을 돌려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의 차기 행선지도 팬들의 주요 관심거리다.
잉글랜드, 스페인 등 수많은 빅클럽이 낚싯줄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레알마드리드 입단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 매거진 ‘레키프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할아버지와 ‘언젠가 마드리드에서 골을 넣겠다는 약속을 했다.
UEFA의 특집 기사에는 오바메양이 자신의 아이돌로 선수였던 부친을 꼽았고, 위르겐 클롭, 사뮈엘 에토, 디디에 드로그바 등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사실 등이 담겼다.
오바메양은 AC밀란에서 프로 데뷔해 디종, 릴, AS모나코, 생테티엔을 거쳐 지난 2013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165경기에서 100골을 넣는 폭발적인 활약으로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UEFA 특집 기사의 제목은 '도르트문트의 오바메양은 얼마나 뛰어난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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