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업 10곳 중 7곳 "설 연휴 대체휴일제 실시"…작년보다 늘어
입력 2017-01-17 17:07  | 수정 2017-01-18 17:08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설 연휴에 대체휴일제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1611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설 연휴 대체휴일제(1월 30일)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72.7%가 '실시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 대체휴일 실시여부(67.5%)와 비교하면 5.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대체휴일제를 시행하는 기업 1172곳은 실시 이유로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서'(39.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직원들의 편한 귀향을 위해서'(32.1%), '정부 당국에서 권고하고 있어서'(25.5%), '취업규칙에 명시돼 있어서'(10.1%),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위해서'(8.0%) 등의 순이었다.
휴무의 형태는 '임시 유급 휴일'(53.7%)이 가장 많았으며, '연차휴가 공제'는 38.1%, '임시 무급 휴일'은 8.2%였다.

휴무에 대한 강제성 정도는 절반 이상인 51.5%가 '무조건 휴무한다'였다. 이어 '권장하나 자율에 맡긴다'(32.9%), '전적으로 자율에 맡긴다'(14.7%), '권장하지는 않는다'(0.9%) 순이었다.
반면 대체휴일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 439곳은 그 이유로 '의무 시행사항이 아니라서'(54.4%, 복수응답), '업종 특성상 휴무가 불가능해서'(23.2%),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15.9%), '매출, 생산량에 타격을 입어서'(12.8%), '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많아서'(9.1%), '대체인력 등 인건비가 부담되어서'(6.4%) 등을 들었다.
올해 기업들의 설 연휴는 평균 3.8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4일'(61.9%)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3일'(28.9%), '5일'(7.9%) 순이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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