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퇴주잔·턱받이·승차권, 연일 계속되는 논란…반기문 측 "악의적 공격 마라"
입력 2017-01-17 16:21 
반기문 퇴주잔 /사진=연합뉴스
퇴주잔·턱받이·승차권, 연일 계속되는 논란…반기문 측 "악의적 공격 마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이후 행보가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놓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것은 '퇴주잔(退酒盞)'이다. 제사에 올리고 나서 물리는 술잔으로, 퇴주잔에 담긴 술은 무덤 주변에선 흩뿌리는 게 관례처럼 돼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4일 고향인 충청북도 음성의 선친 묘소를 찾았습니다.

그가 술잔을 건네받아 한 모금 마시는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회자한 것입니다.


이에 반 전 총장 측은 17일 "제례 등은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마을마다 관습이 다르다"며 "집안 관례대로 제례를 올렸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을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충북 음성의 사회복지시설 '꽃동네'에서의 행적도 논란거리가 됐습니다.

반 전 총장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입에 음식을 넣어줄 때 자신이 턱받이를 두른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 측은 "꽃동네 측에서 요청한 복장이었다"며 "선의와 진심을 왜곡하는 비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밖에 지난 12일 귀국 직후 공항철도 승차권을 예매할 때 지폐 두 장을 한꺼번에 넣으려 했던 장면 등이 입길에 올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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