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황 속에서도 울산지역 1인당 기부액이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6년 기준 울산의 1인당 모금액은 1만1431원으로 전국 6대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서는 제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2016년 모금액은 134억원으로 당초 목표했던 106억원을 125% 초과 달성해 전국 1위에 올랐다. 전국 평균 목표 달성율은 104.9%였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도 개인 기부가 9억원, 법인 기부는 22억원 증가했다. 착한가게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70곳이 동참했다"며 "조선업 침체로 힘든 상황이지만 나눔의 온정은 식지 않았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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