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특검 출석한 '비선진료' 김영재, 특혜 의혹도 밝혀지나
입력 2017-01-17 15:54 
비선진료 의혹/사진=연합뉴스
'비선진료 의혹'의 김영재, 특혜 의혹도 밝혀지나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 원장이 오늘(16일) 오전 9시에 서울 대치동의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가운데 특검이 그를 둘러싼 특혜의혹을 밝혀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으로 공식 자문의가 아님에도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한 '비선 진료의'입니다.

그는 진료기록부를 허위작성하여 의료법 위반으로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받은 바 있습니다.

또 김 원장은 최씨와의 인연 덕분에 본인과 가족 회사 등이 각종 특혜를 누린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는 지난해 3월 청와대의 중동 순방 일정에 비공식으로 동행 했으며 김 원장의 의료기기 업체가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김 원장은 지난해 7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외래진료 의사'로도 위촉됐는데, 이 역시도 대통령 주치의 출신인 서창석 원장을 통해 받은 특혜라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특검에 출석하며 던진 기자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특검이 비선 진료에 이은 특혜 의혹까지 밝혀낼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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