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겨울철 도로결빙 교통사고 치사율 3.6%…"아침 다리위 노면결빙 주의해야"
입력 2017-01-17 15:53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발생한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3.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17일 발표한 '겨울철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운행 방법'에 따르면 2013∼2015년 겨울철에 노면 결빙(블랙아이스)과 적설로 인해 교통사고가 모두 7592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222명이 숨져 치사율이 2.9%에 달했다. 블랙아이스(Black ice)는 아스팔트 표면의 작은 틈새로 눈이 스며들어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노면 결빙 교통사고의 1000건당 사망자 수는 35.9명(치사율 3.6%)로, 전체 사고 평균 21.6명 대비 66.2% 높았다.
박천수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겨울철 이른 아침 교통량이 한산한 외곽 지역과 터널 출구, 습기가 많은 교량 등은 블랙아이스존이 형성되기 쉬운 장소"라며 "이 구간을 통과할 때는 속도를 늦추고 불필요한 차로 변경을 자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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