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부츠` ,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앙상블상 2관왕 쾌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가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정성화)·앙상블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킹키부츠'는 이 외에도 대상을 비롯한 여자조연상(김지우)까지 포함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대세 공연의 위엄을 뽐냈다.
남우주연상을 거머쥔정성화는 이날 시상식에서 커튼콜 때 백발의 관객 분들께서도 안무를 따라하시는 모습을 보며 '누군가에게 행복을 준다는 건 정말 멋지고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무대라는게 얼마나 즐겁고 은혜로운 곳인지 알려준 작품”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한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지난 50년의 한국뮤지컬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시작된 행사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2년 브로드웨이 전세계 초연 이후 토니 어워즈 13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해 6관왕에 올랐으며(2013),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2014), 이브닝스탠다드씨어터 어워즈와(2015) 왓츠온스테이지 어워즈의(2016) 최우수뮤지컬작품상 수상에 이어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까지 휩쓸며(2016) 전세계 ‘킹키 열풍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더뮤지컬어워즈 수상을 시작으로,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한국뮤지컬시상식까지 섭렵하며 해외팬과 국내팬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은 뮤지컬임을 입증해냈다.
특히 지난 11월 막을 내린 재연 공연은 관객참여형” 뮤지컬로 국내팬들에게 다가감으로써 보다 넓은 관객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티켓오픈 이후 20주 연속 1위, 1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는 무대 밖으로 나가 다양한 관객들을 찾아나서고, 관객들이 직접 작품에 참여하고 배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다가간 것이 한 몫했다.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하반기에 관객들은 화려하고 신나는 퍼포먼스에 반응해 ‘스트레스 제로에 도전하는 뮤지컬, ‘흥부자 뮤지컬이라고 호평했고, 가슴에 울림과 감동을 주는 힐링 메세지에 관객들은 깊이 몰입하며 진심어린 리뷰들과 평점들을 끊임없이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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