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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크리스 폴 부상에도 OKC 대파하고 7연승
입력 2017-01-17 15:00 
클리퍼스는 주전 가드 크리스 폴의 부상에도 나머지 선수들이 활약하며 오클라호마시티를 제압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LA클리퍼스가 주전 가드 크리스 폴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제압했다.
클리퍼스는 17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홈경기에서 120-98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017년이 시작된 이후 치른 7경기를 모두 이기며 7연승을 달렸다. 새해를 7연승으로 맞이하는 것은 1974년 이후 최초다.
클리퍼스는 1쿼터 초반 리드를 잡은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때 27점차까지 앞서가며 일방적인 승부를 가져갔다.
주전 가드 폴이 왼손 엄지손가락 염좌 부상으로 13분 출전에 그쳤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짐을 나눠가졌다. 백업 가드 레이몬드 펠튼은 1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폴의 빈자리를 메웠다. 오스틴 리버스도 16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J.J. 레딕은 5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20득점을 올렸고, 디안드레 조던은 19득점 15리바운드, 모리스 스페이츠는 23득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스페이츠의 23득점은 시즌 하이.
오클라호마ㅏ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곽에서는 7개 슛시도에 2개 성공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나머지 선발 멤버중에는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10득점을 올렸을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다. 뇌진탕 증세로 결장한 스티븐 아담스의 공백이 아쉬웠다.
애틀란타 호크스는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8-107로 신승했다. 데니스 슈로더가 28득점,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20득점, 폴 밀삽이 1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밀삽은 종료 5.9초전 결정적인 블록슛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뉴욕은 종료 직전 데릭 로즈, 카멜로 앤소니, 호아킴 노아가 연거푸 레이업슛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며 역전승 기회를 놓쳤다. 앤소니는 30득점, 로즈가 8득점 9어시스트, 조아킴 노아가 7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밀워키 벅스를 113-104로 물리치고 시즌 12번째 승리를 거뒀다. 조엘 엠비드가 22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벤치에서는 다리오 사리치가 17득점을 올렸다.
덴버 너깃츠의 니콜라 요키치는 커리어 하이인 30득점에 11리바운드와 5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랜도 매직을 125-112로 제압했다. 케네스 패리드가 20득점, 엠마누엘 무디아이가 18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49득점을 합작한 브래들리 빌, 존 월의 활약을 앞세워 다미안 릴라드가 22득점을 올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20-101로 잡았다.

※ 17일 NBA 경기 결과
애틀란타 108-107 뉴욕
포틀랜드 101-120 워싱턴
필라델피아 13-104 밀워키
뉴올리언스 95-98 인디애나
올랜도 112-125 덴버
샬럿 98-108 보스턴
클리블랜드 91-126 골든스테이트
유타 106-101 피닉스
오클라호마시티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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