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사임당` PD "중국 심의 결과 아직 안나왔다"
입력 2017-01-17 14:14  | 수정 2017-01-17 15: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윤상호 PD가 중국의 '사임당'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양청구 목동SBS에서 열렸다.
박은령 작가는 이날 "너무 오래 끈 드라마라 송구스러운 느낌이 있었다"고 했고, 윤 PD는 "드라마 제작 기간이 너무 길었는데 드디어 이런 시간이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 작가는 '사임당'의 타임슬립 소재에 대해 "2014년 7월 시놉시스가 나왔다. 지난해 5월 촬영을 마쳤다. 가장 먼저 타임슬립을 다뤘지만 방영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구상하게 된 모티브 중에 조신시대 여인의 비망록이 있었다. 절절했다. 작가로서 이 여인의 손을 잡아주고 싶었다"며 "'인터스텔라'를 재밌게 봤다. 현대의 서지윤과 과거의 사임당의 엇갈린 뫼비우스의 띠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윤 PD는 중국 방영과 관련해서 "한한령에 예민한 것은 사실이다. '사임당'은 우선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한 자부심, 좋은 드라마를 위해 제작한 것이다"며 "한중 관계가 좋았지만 최근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서로가 차갑게 돌변했다. 아직 '사임당' 심의 결과가 중국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PD는 "한국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함께 '사임당'을 즐겼으면 한다. 그러나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답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푸는 퓨전 사극이다. 사임당과 이겸(송승헌)의 인연이 그려진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