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봉하 방문…"노무현도 정치교체 말해"
입력 2017-01-17 11:44  | 수정 2017-01-18 12:38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반 전 총장은 예방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건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 영전에 귀국 인사를 올렸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의 말과 리더십은 아직도 국민 가슴 깊이 남아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변혁과 통합, 개혁과 통합을 외치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도 아직 우리 가슴 깊이 남아 있다"며 자신이 내세운 정치교체를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해야겠다"며 "어떤 정권을 잡기 위해 사생결단, 죽기살기식으로 정권만을 잡겠다, 이런 행태는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이제 국민은 노 전 대통령 말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사회, 반칙 없는 사회, 사람이 사는 세상, 이런 것을 갈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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