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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첫 완봉승’ 주권, 108% 인상된 7500만원 재계약
입력 2017-01-17 11:24 
kt 위즈 주권.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kt 위즈 구단 최초 완봉승의 주인공인 주권(22)이 2017시즌 구단 내 연봉 상승률 1위에 올랐다.
kt는 17일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인 46명(FA·육성·군보류 제외)과 연봉 협상 결과를 전하면서 주권이 지난해 연봉 3600만원에서 108% 인상된 75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주권은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하면서 kt 토종 선발 중 가능성을 보였다. 134이닝을 소화해 이닝 소화 능력도 보여줬다.
특히 그는 지난해 5월 27일 수원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구단 첫 완봉승을 거뒀다.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었다. 데뷔 2년 만이자 통산 24경기 만에 거둔 첫 승으로 KBO리그 최초로 무사사구 완봉승을 데뷔 첫 승으로 장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로 10승을 제시했다.
전민수는 올해 연봉 2700만원에서 85% 인상된 5000만원에 계약해 야수 중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74경기에서 타율 0.305를 기록하면서 데뷔 9년 만에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한편, kt의 2017시즌 연봉 총액은 20억 1200원으로 지난 시즌 대비 3.5% 감소했다.
kt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연봉 산정 시스템을 적용했다”면서 팀 성적을 비롯해 개인 성적, 팀워크, 상황별 타격, 그리고 포지션별 수비 난이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선수 개인별 고과에 반영했다. 또한 팬 서비스와 사회 공헌 활동 등 프로 선수로서의 솔선수범도 연봉 산정의 주요 평가 요인으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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