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데스노트’ 연출 “김준수, 무색 노트에 풍부한 색 입혀냈다” 극찬
입력 2017-01-17 11:12 
[MBN스타 김진선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열연 중이다. 연출까지 극찬을 아끼지 않는 무대로 호평을 받고 있다.
 
17일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스노트의 연출가 ‘쿠리야마 타미야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의 큰 공간을 한 명의 연기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했는데 그건 아마도 김준수가 맡은 ‘엘(L) 역할에 대한 집중력일 것”이라며 김준수와 엘(L)이 하나가 되어 수많은 빛과 어둠이 교차한다. 덧셈이 아닌 곱셈에서 보다 뜨겁고 격렬한 에너지가 생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흰 노트의 이미지를 무대 장치로 썼기 때문에 배우는 어떤 것에도 의지하지 않고 온몸으로 세계를 그려야만 하는데, 김준수는 때로는 자유롭게, 때로는 과격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무색의 노트에 풍부한 색을 입혀낸다. 무대 위를 걷는 김준수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수많은 작품 속 매력적인 캐릭터가 겹쳐 보인다. 더 많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을 정도로 자극적이고 혁명적인 배우다”고 덧붙였다.  
 
‘데스노트의 연출을 맡은 쿠리야마 타미야는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최고 수준의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일본 최고의 연출가. 1980년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의 연출가로 데뷔, 1996년 ‘GHETTO(게토, 요수아 소볼 작)에서 연출을 맡아 ‘기노쿠니야 연극상‘ 요미우리 연극대상 최우수 연출가상 ‘예술선장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1998년 ‘에바, 돌아갈 수 없는 여행(다이언 사뮤엘즈 작)으로 ‘마이니치 연극상‘, ‘센다 코레야상‘, ‘요미우리 연극대상을 수상하며 연출가로서의 지위를 확립, 2012년에는 일본 정부가 문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문화훈장을 수상하며 일본 최고의 연출가임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데스노트는 오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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