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퇴주잔 논란, 턱받이 사건 이어 계속되는 구설수
입력 2017-01-17 10:26  | 수정 2017-01-18 10:38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민생행보가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턱받이로 한차례 곤혹을 치른 반 전 총장이 이번에는 퇴주잔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각종 소셜네트워크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기문 퇴주잔 사건'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14일 생가 주변 부친 묘소를 성묘하는 반 전 총장의 모습이 담겼다.
통상적으로 묘소를 방문하면 술을 따라 올린 뒤 묘소 인근에 뿌려 퇴주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이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은 묘소에 뿌려야 할 퇴주잔을 본인이 마셔버리는 돌발 상황을 일으켰다.

다수 누리꾼들은 "퇴주잔이면 묘소에 뿌리고 술을 채워주면 향 뒤에 두 번 돌려 올려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비상식적인 행동'이라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선 "제향이 진행된 후 음복할 차례에 마신 것"이라는 옹호 의견도 있었다.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한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오후 귀국한 뒤 특별의전 요구 논란, 공항철도 발권 미숙 및 혼잡 논란, 현충원 방명록 메모 베끼기 논란, 방명록 핫팩 논란, 턱받이한 채 죽 먹이기 논란, 조류독감 방역 현장 방문 논란 등 크고 작은 형태의 논란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