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삼성전자 반등 힘입어 2070선 진입
입력 2017-01-17 09:45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3포인트(0.51%) 오른 2074.7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포인트(0.16%) 오른 2067.152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둘러싼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했던 삼성전자가 상승 반전한 것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15% 내린 7327.13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 역시 전날보다 0.64% 하락한 1만1554.71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82% 내린 4882.18로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0.80% 떨어진 3297.69를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정책은 구체적이지 않고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주 실시한 선거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규제 완화와 경기 부양을 골자로 한 경제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은 1.02%, 통신업은 0.84% 상승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1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2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1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64%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와 POSCO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1% 넘게 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47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3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3포인트(0.34%) 오른 630.01을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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