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빙그레, 4분기 적자폭 감소…가공유 매출 성장"
입력 2017-01-17 08:41 

IBK투자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가공유 부문의 성장으로 영업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빙그레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605억원, 영업적자는 소폭 줄어든 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냉동부문의 비수기 효과, 인건비·광고비 집행 등이 반영됐다.
다만 우유 음료 부문이 성장하면서 적자폭은 일부 개선됐다. 우유 음료 부문 매출은 3.8% 증가한 11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흰우유의 판매는 줄었지만, 바나나맛 우유의 매출이 15%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으로 수출한 지난해 바나나맛우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140억원 규모"라며 "올해는 유통 지역과 채널을 확대해 중국 수출액이 15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냉장 부문 매출의 25~30%를 차지하는 발효유도 프로모션 경쟁이 완화되면서 매출이 소폭 성장할 것"이라며 "주스 매출도 지난해보다 10%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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