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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金 출신 커트 앵글, WWE 명예의 전당 입성
입력 2017-01-17 08:20 
커트 앵글은 1996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프로레슬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프로레슬링 선수 커트 앵글(48)이 WWE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앵글이 2017년 WWE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고 전했다. 앵글은 오는 3월 31일 '레슬매니아 33'을 앞두고 진행되는 위크엔드 행사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예정이다.
앵글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자유형 100kg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프로레슬링으로 전향, WWE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선수로 기록됐다. 목에 건 금메달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1998년 WWE에 데뷔한 그는 2006년 이들과 결별, 이후 TNA에서 레슬러 생활을 이어갔다. 결별하고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WWE는 그를 명예의 전당에 초대했다.
앵글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충격받았다. 나는 오랜 시간 WWE와 떨어져 있었고 연락도 하지 않았기에 기대하지 않았다. 나에게는 엄청난 영광이다. 이 명예의 전당은 내가 가장 원했던 것이지만, 들어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7년간 WWE에서 팬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력했고, 이제 노력의 대가를 받아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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