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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 좌완 대니 더피와 5년 6500만$ 계약 연장
입력 2017-01-17 05:47 
캔자스시티가 대니 더피와 계약을 연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좌완 선발 대니 더피(28)와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로열즈 구단은 17일(한국시간) 더피와 5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2017년부터 적용돼 2021년까지 유효한 계약이다.
'FOX스포츠' '야후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이 계약 규모가 5년에 6500만 달러라고 소개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옵션이나 트레이드 거부조항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인 '캔자스시티 스타'는 더피가 2017년 500만 달러의 연봉을 시작으로 2018년 1400만 달러, 2019년과 2020년 각 1525만 달러, 2021년 15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전했다.
2017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었던 더피는 로열즈 구단과 연봉 조정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 선수측은 800만 달러, 구단측은 725만 달러의 연봉을 주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년 계약에 합의하며 이를 피하게 됐다.
2007년 드래프트 3라운드 96순위로 로열즈에 입단한 더피는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134경기(선발 106경기)에서 36승 33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2012년 6월에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42경기(선발 26경기)에 등판해 12승 3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 5월 중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아직 한 시즌에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경험은 없지만, 선발 투수가 귀한 시장의 특성, 그리고 아직 젊은 그의 나이가 이번 계약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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