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 비용, 가뜩이나 비싼데…고사리 국산으로 속여 판 업체 45곳 적발

올해 설 차례 비용 가뜩이나 비싼데…고사리 국산으로 속여 판 업체 45곳 적발


중국산 마른 고사리를 물에 불려 국산 고사리로 둔갑시켜 판 유통업자 2명이 적발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유통업자인 A씨가 중국산 마른 고사리 180㎏을 물에 넣고 삶아 불려 1천260㎏의 국내산 물고사리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유통업자 B씨도 같은 수법으로 100㎏의 마른 고사리를 물에 불려 70배 양을 늘려 국내산으로 속여 팔았습니다.

조사결과 이들 유통업자는 최근 국내산 고사리의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상승하자 일반인은 고사리의 원산지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전남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10일 간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을 벌여 업체 45곳을 적발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