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효성 3세대, 조현준 회장 취임…"고객의 소리는 경영의 시작과 끝"
입력 2017-01-16 20:12 
조현준 회장 취임 /사진=연합뉴스
효성 3세대, 조현준 회장 취임…"고객의 소리는 경영의 시작과 끝"


효성가(家)의 오너 3세인 조현준(49) 효성 회장이 16일 공식 취임했습니다.

조 회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벽제기념관에 있는 효성 창업주 고(故) 조홍제 선대회장의 묘소에서 추모식을 한 뒤 서울 마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비공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이날은 조홍제 선대회장의 기일이자 조 회장의 생일입니다.

조 회장은 취임식에서 지난 50년간 효성의 발전을 위해 애쓴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100년 효성'으로 가기 위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고객의 소리는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며 "협력사는 소중한 파트너로 세심한 배려로 상생의 관계를 이뤄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직접 느낀 고충과 개선점이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의 출발점이 된다"며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은 아이디어라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배려하고 경청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술로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로 만들겠다"며 "기술 경쟁력이 효성의 성공 DNA로 면면히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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