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사대문 주변 아파트 '10억 시대'
입력 2017-01-16 20:01  | 수정 2017-01-16 20:43
【 앵커멘트 】
전용면적 85제곱미터, 32평의 가격이 10억 원을 넘는 아파트 하면 서울 강남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서울 사대문 주변의 새 아파트들이 도심 출퇴근이 편하다는 강점을 내세워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0억 원 벽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종로구의 이 아파트는 최근 거래된 전용면적 85제곱미터 계약이 3차례 이뤄졌는데, 모두 10억 원을 넘었습니다.

경복궁이나 덕수궁이 가깝고,도심 빌딩이 많은 광화문 옆에 자리 잡아 출퇴근이 쉽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원건 / 공인중개사
- "광화문 종로, 명동은 도보로 20분, 30분이면 다 갈 수 있는 구역이기 때문에."

경복궁인근 주상복합 역시 10억 안팎에 거래됐습니다.

이들 지역은 과거에 학군이 좋지 않아 가격이 낮았지만, 최근에는 도심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고, 업무시설에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대문 안은 아니지만, 여의도가 가깝고 서울역과 인천공항 등 교통이 편한 마포 지역 재개발 아파트도 8억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114 센터장
- "직주근접 등의 선호요인으로 고가주택의 수요가 강북으로 다변화된 요인도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 주거 수요는 느는데, 아파트 공급할 부지가 없다는 점에서 당분간 도심 아파트 인기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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