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안트로젠이 희귀질환인 이영양성 수포성표피박리증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영양성 수포성표피박리증은 유전자 결함으로 발생해 경미한 자극에도 피부에 물집이 생기며 피부가 벗겨지는 희귀질환으로 현재가지 완치방법은 없다"며 "임상이 완료될 경우 치료제가 없는 이영양성 수포성표피박리증 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안트로젠은 오는 2018년 하반기까지 미국에서 임상 1상과 2상을 모두 끝낼 계획이다. 희귀질환인만큼 임상2상에 성공하면 3상 없이도 조건부로 미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을 수 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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