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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형님’ 이호준, 2017시즌 마치고 유니폼 벗는다
입력 2017-01-16 11:53  | 수정 2017-01-16 12:53
이호준.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타자 이호준(41)이 2017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는다.
16일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호준은 이날 창원 마산종합운동장내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구단 신년회에서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 투수로 입단한 이호준은 이후 타자로 전향해 꽃을 피웠다. 통산 1976경기에서 타율 0.282 330홈런 1229타점을 기록하면서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그는 12시즌을 뛰며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2007년·2008년·2010년)을 맛봤다.
2013년에는 신생팀 NC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뒤 2년간 주장을 맡아 후배들을 이끌었다. NC는 창단 후 짧은 기간 내에 강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119경기에서 타율 0.298 21홈런 87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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