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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싫어한다더니...볼티모어, 바티스타와 접촉
입력 2017-01-16 11:19 
호세 바티스타는 아직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FA 외야수 호세 바티스타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의 존 모로시는 1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오리올스가 바티스타 캠프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바티스타는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바티스타는 오리올스가 원하는 타자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우익수에 우타자고, 장타력을 갖고 있다. 전력보강 측면에서 이들이 바티스타에게 연락을 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이것이 화제가 된 이유는 댄 듀켓 단장이 지난 윈터미팅 기간 남긴 말 때문이다. 당시 그는 "에이전트가 연락을 해왔지만, 나는 '우리 팬들이 그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바티스타는 볼티모어에서 악당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후 듀켓은 'MLB네트워크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나는 팬들이 지난 6~7년간 우리와 경쟁했던 선수를 데려오는 것에 화를 내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오랜 시간 같은 지구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경쟁한 선수를 영입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영입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은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FOX스포츠'는 하루 전 바티스타를 지난 시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상대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바티스타를 비롯한 FA 타자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는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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