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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284일 무패행진 종지부…세비야에 1-2 패
입력 2017-01-16 09:12 
세비야에 걸려 넘어진 레알마드리드. 사진(스페인 세비야)=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무패 행진이 세비야 앞에서 멈췄다.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1-2 역전패했다.
지난해 4월7일 볼프스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패한 뒤로 274일 동안 지속한 연속 무패는 40경기(30승 10무)에서 끝났다.

올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한 레알(승점 40·17경기)은 돌풍팀 세비야에 한 뼘 차 추격도 허용했다. 세비야는 12승 3무 3패(승점 39·18경기)를 기록 레알을 1점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39분까지 스코어는 레알 1, 세비야 0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슈팅이 번번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는 등 이전 경기에 비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또 세비야에 위협적인 찬스를 계속해서 내줬지만, 어찌됐건 먼저 선골을 낚았다.
친정팀 골문에 자책골을 넣은 세르히모 라모스. 사진(스페인 세비야)=AFPBBNews=News1

후반 22분 다니 카르바할이 드리블하는 도중 세비야 골키퍼 리코의 팔에 걸려 넘어졌단 주심의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호날두가 골문 좌측 하단으로 침착하게 득점했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 40분께 상대 크로스 공격을 클리어링하려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자책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 2분, 교체 공격수 스테판 요베티치의 슈팅에 완전히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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