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여성 여행객 2명 대만서 성폭행…외교부 부적절 응대 논란
입력 2017-01-16 08:36 
한국 여성 여행객 2명/사진=MBN
한국 여성 여행객 2명 대만서 성폭행…외교부 부적절 응대 논란



한국인 여성 2명이 대만을 여행하던 중 현지 택시기사에게 몹쓸 짓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 3명은 대만서 택시 투어를 하던 중 택시 기사에게 요구르트를 건네 받았습니다. 앞 좌석의 여성은 마시지 않았지만, 뒷 좌석의 여성 2명은 요구르트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후 앞 좌석의 여성은 잠든 친구들이 피곤한 것으로 판단, 혼자 야시장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 사이 택시 기사는 남은 2명 중 한 명에게 몹쓸 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 피해자의 혈액에서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잠에서 깬 후 이상을 느낀 여성들은 대만 한국 대표부에 신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는데 왜 이 시간에 전화를 하느냐'는 답을 들었다고 대만 여행 관련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외교부는 "전화를 받은 당직 직원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신고할지 여부를 결정해 알려달라고 했지만 답이 없어, 자신들이 수차례 통화를 시도해 피해자들과 연락이 닿았다"고 해명한 상황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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