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슈퍼화요일' 24개주 선거 돌입
입력 2008-02-06 06:40  | 수정 2008-02-06 10:15
미국의 제 44대 대통령 후보 지명의 최대 분수령인 '슈퍼 화요일' 선거가 뉴욕 등 24개 주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최종 승자의 윤곽은 현지시간으로 자정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대의원의 절반을 뽑는 슈퍼화요일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경선에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등 대의원 수가 많은 주가 많이 포함돼 후보 지명전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22개 주에서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2천25명의 대의원 가운데 1천681명을, 공화당은 21개 주에서 1천191명의 대의원 가운데 1천23명을 선출합니다.

현재 민주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힐러리와 오바마가 오차범위내에서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힐러리는 지역구인 뉴욕과 뉴저지에서, 오바마는 자신의 지역구인 일리노이와 조지아주에서 각각 우위를 점하고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면서 슈퍼 화요일에서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 여론조사에서 매케인은 48%의 지지율로 24%를 기록한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에 압도적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공화당 매케인 후보에 맞설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될 지는 캘리포니아 결과가 드러나는 현지시간으로 5일 자정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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