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거래소의 상장사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테마주 과열 양상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는 239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19.5%나 급증했다. 거래소는 공시규정에 의해 주요경영사항에 대하여 조회공시를 통해 답변을 요구할 수 있다.
이 중 특별한 이유 없는 주가 급등락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가 140건에 달했다. 풍문과 언론 보도 관련 조회공시 요구는 122건이다. 모두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조회공시 요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기업의 자율공시도 늘어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가 2015년 31건에서 지난해 120건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들이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해명 공시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성실공시는 코스닥시장에서만 72건이나 나오며 총 89건으로 전년보다 14% 이상 증가했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는 239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19.5%나 급증했다. 거래소는 공시규정에 의해 주요경영사항에 대하여 조회공시를 통해 답변을 요구할 수 있다.
이 중 특별한 이유 없는 주가 급등락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가 140건에 달했다. 풍문과 언론 보도 관련 조회공시 요구는 122건이다. 모두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조회공시 요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기업의 자율공시도 늘어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언론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가 2015년 31건에서 지난해 120건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들이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해명 공시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성실공시는 코스닥시장에서만 72건이나 나오며 총 89건으로 전년보다 14%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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