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감염성 장염 주의…'1월 환자 가장 많아'
입력 2017-01-15 17:23  | 수정 2017-01-15 20:52
감염성 장염 주의/사진=연합뉴스
감염성 장염 주의…'1월 환자 가장 많아'



겨울철인 12월과 1월에 감염성 장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개년 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감염성 장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장염은 장에 염증이 생겨 복통과 설사 혈변과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뉘는데 그 중 감염성장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는 콜레라, 대장균, 이질, 장티푸스, 예르시니아가 있습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등의 바이러스와 아메바등도 감염성 장염의 요인입니다.

최근 3개년의 월별 평균 진료인원을 비교한 결과 1월이 74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9만 2000명으로 12월이 많았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에 의한 감염성 장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장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오염된 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단체 발병이 종종 보고되고 있다"며 "특히 노로 바이러스는 저온에서 잘 번식하며 얼음 속에서도 장기간 생존할 정도여서 겨울철 장염의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염성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며, 신선하지 않은 해산물을 섭취할 경우 감염성 장염에 걸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위생이 나쁜 식당이나 길거리 음식 섭취시 주의해야 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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