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지난해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는 투타에서 모두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타선은 쉬어갈 만한 곳이 없을 정도로 강력한 한 방을 가진 타자들이 포진했다. 그 중에서도 허경민(27)은 하위타선의 핵이었다.
허경민은 지난해 전경기(144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86 7홈런 81타점 96득점을 기록했다. 2015년 117경기 타율 0.317 1홈런 41타점으로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찬 데 이어 확실한 두산의 핫코너로 발돋움한 것이다. 176cm 69kg으로 신체조건이 그리 좋다고는 볼 수 없지만, 허경민은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의 주역이다.
또 2015년 프리미어 12에 이어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국가대표로 뽑혔다. 최정(SK) 황재균(FA)가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박석민과 함께 3루를 지켜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저처럼 작은 체구인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 악물고 버텼다. 개인 기록은 힘들어서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제가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기록이 떨어지는 걸 두려워하진 않았다”며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지난해 활약은 모두 잊었다고 했다. 허경민은 지난해까지 한 건 다 잊었다. 저는 이제 지금과 앞으로만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는 양의지가 차지했지만, 허경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4경기 모두 3루수로 출전해 타율 0.353 5타점을 기록하는 MVP급 활약을 했다. 프리미어 12 우승에도 일조했던 허경민은 큰 경기에 강하다는 평가에 대해 경험해 보니까 큰 경기일수록 '잘해야겠다. 악착같이 해야겠다' 이러면 플레이가 소심해진다”며 큰 경기니까 누구나 긴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들어가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한국시리즈는 한 시즌 잘해서 초대받은 자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번 WBC에 나가는 각오도 특별하지는 않았다. 다만 최초로 서울(고척돔)에서 열리는 점은 의식했다. 허경민은 한국에서 열려서 더 기대된다. 국가 대표 한번 해 봤지만, 정말 떨리고 자부심도 느껴진다. 태극 마크가 달린 파란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우리나라 야구 팬들이 다 지켜봐 주신다는 생각에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두산은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허경민은 올 시즌 두산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다른 팀들이 전력 보강을 잘했지만 부담감 보다는 자신감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한발 더 뛰고, 노력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지켜야 한다는 마음보다 한번 부딪쳐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경민은 지난해 전경기(144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86 7홈런 81타점 96득점을 기록했다. 2015년 117경기 타율 0.317 1홈런 41타점으로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찬 데 이어 확실한 두산의 핫코너로 발돋움한 것이다. 176cm 69kg으로 신체조건이 그리 좋다고는 볼 수 없지만, 허경민은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의 주역이다.
또 2015년 프리미어 12에 이어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국가대표로 뽑혔다. 최정(SK) 황재균(FA)가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박석민과 함께 3루를 지켜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저처럼 작은 체구인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 악물고 버텼다. 개인 기록은 힘들어서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제가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기록이 떨어지는 걸 두려워하진 않았다”며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지난해 활약은 모두 잊었다고 했다. 허경민은 지난해까지 한 건 다 잊었다. 저는 이제 지금과 앞으로만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는 양의지가 차지했지만, 허경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4경기 모두 3루수로 출전해 타율 0.353 5타점을 기록하는 MVP급 활약을 했다. 프리미어 12 우승에도 일조했던 허경민은 큰 경기에 강하다는 평가에 대해 경험해 보니까 큰 경기일수록 '잘해야겠다. 악착같이 해야겠다' 이러면 플레이가 소심해진다”며 큰 경기니까 누구나 긴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들어가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한국시리즈는 한 시즌 잘해서 초대받은 자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번 WBC에 나가는 각오도 특별하지는 않았다. 다만 최초로 서울(고척돔)에서 열리는 점은 의식했다. 허경민은 한국에서 열려서 더 기대된다. 국가 대표 한번 해 봤지만, 정말 떨리고 자부심도 느껴진다. 태극 마크가 달린 파란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우리나라 야구 팬들이 다 지켜봐 주신다는 생각에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두산은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허경민은 올 시즌 두산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다른 팀들이 전력 보강을 잘했지만 부담감 보다는 자신감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한발 더 뛰고, 노력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지켜야 한다는 마음보다 한번 부딪쳐 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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