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25% 동결, 이주열 "민간소비 더 둔화할 것"…잿빛 전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올해는 민간소비가 지난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집값 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집값의 급속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0.3%포인트 낮춘 것에 대해 "국내 민간소비가 더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성장률 전망을 조정한 주요 포인트"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 대선 이후 시장금리의 상승과 달러 강세, 보호무역주의 우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이후의 기대가 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집값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우려에는 "주택경기가 수년간 좋았다가 앞으로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 주택 가격을 거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빠르게 오르고 경제성장률은 둔화하는 상황이 나오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2%를 넘기진 않을 것"이라며 "성장률도 하반기로 갈수록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마이너스 성장 우려까지 나왔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에 대해서는 "아직 집계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소폭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올해는 민간소비가 지난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집값 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집값의 급속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보다 0.3%포인트 낮춘 것에 대해 "국내 민간소비가 더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성장률 전망을 조정한 주요 포인트"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 대선 이후 시장금리의 상승과 달러 강세, 보호무역주의 우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이후의 기대가 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집값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우려에는 "주택경기가 수년간 좋았다가 앞으로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 주택 가격을 거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빠르게 오르고 경제성장률은 둔화하는 상황이 나오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올해 물가 상승률이 2%를 넘기진 않을 것"이라며 "성장률도 하반기로 갈수록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스태그플레이션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마이너스 성장 우려까지 나왔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에 대해서는 "아직 집계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소폭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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