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中칭화유니 82조 시설투자…한국 반도체 장비주 `들썩`
입력 2017-01-13 16:03  | 수정 2017-01-13 17:15
중국 최대 반도체 회사인 칭화유니그룹이 700억달러(82조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중소형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메모리반도체시장에서 절대적인 지배력을 갖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칭화유니그룹의 대규모 시설투자 소식에 힘입어 국내 중소 반도체 장비업체들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97% 급등한 1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싸이맥스, 주성엔지니어링 등 주가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국가에 후공정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웨이퍼 이송 장비 제조업체인 싸이맥스는 지난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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