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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민, 솔로앨범 컴백 16년이나 걸린 이유는…
입력 2017-01-13 14: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싱어송라이터 강현민이 16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강현민은 13일 오후 서울 신사동 팝 라운지에서 EP 앨범 ‘리플렉티브(Reflectiv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처럼 본인의 앨범으로 돌아오게 된 배경과 앨범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번 앨범은 첫 솔로 앨범 ‘쉬(She)' 이후 16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으로 미발표된 그의 노래 200여곡 중 타이틀곡 추억‘을 포함, 5곡을 추려 완성했다.
16년 만인 이 시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오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음악에 대한 이상은 계속 높아지는데 내 노래가 마음에 안 들어 딜레이 됐다”고 말했다.

강현민은 일기예보는 포크 중심이었는데 나는 좀 더 락적인 음악을 하고 싶었다. 또 같이 활동했던 친구가 몸이 아파 잠정적으로 쉬다가 팀 활동을 못 하게 됐고, 그렇게 나온 게 2001년 내놓은, 타이틀곡 ‘늘이 수록된 솔로앨범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늘 앨범이 잘 된 건 아니었지만 뮤지션들이 좋아해주셨다. 이후 프로듀싱을 많이 하게 됐다. 나에게는 고마운 앨범”이라 덧붙였다.
강현민은 솔로 앨범 내고 러브홀릭 활동을 접은지도 7~8년이 되면서 그때부터 솔로 앨범 생각은 계속 했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나는 노래에 자신이 없다. 음악을 오래 할수록 이상은 높아지는데 내 노래는 마음에 안 들어 계속 늦춰지게 된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렇게 계속하다간 못 내겠으니 내 이상을 낮추고 나를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하자는 마음으로 재작년부터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현민은 일기예보, 러브홀릭, 브릭 등을 결성해 ‘인형의 꿈, ‘화분 등 오랫동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를 발표해왔다. 이소라, 박혜경, 박기영 등의 앨범에 참여하며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 왔다.
앨범 타이틀은 강현민이 거울 앞에 서듯 자신의 내면을 가장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표현한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현민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꽃잠프로젝트 김이지, 어반자카파 조현아, 매드소울차일드 진실 등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또 러브홀릭에서 함께 했던 이재학을 비롯해 강수호, 전영호, 이성열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녹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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