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 멀리 더 빨리'…드론계의 '페라리' 초고속 드론
입력 2017-01-12 19:30  | 수정 2017-01-14 21:01
【 앵커멘트 】
신년기획, 2030 청년 사업가가 뜬다, 이번엔 '드론업계의 페라리'라고 불리는 초고속 드론을 만드는 청년들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미래 드론 산업을 이끌 청년들을 선한빛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하얀 눈으로 뒤덮인 캐나다의 한 숲속 마을.

드론 한대가 빠르게 하늘을 가릅니다.

앞에 선 나무들도 가볍게 피해가고 갑자기 방향을 트는 것도 자유롭습니다.

최고시속이 100km를 넘는 초고속 초소형 레이싱 드론입니다.

VR 고글을 이용하면 드론이 시야에서 벗어나도 더 먼 곳까지 보낼 수 있고 빠른 조작이 가능합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이렇게 VR 고글을 쓰고 드론을 움직이면 마치 드론 위에 올라타서 비행하는 느낌을 받게 돼 운전이 더 쉬워집니다."

이 드론을 만든 유비파이의 창업자는 올해로 32살인 임 현 씨입니다.

기계항공우주공학 박사 과정 중 드론 창업을 결심한 임 대표는 연구실 동료 등과 함께 2년전부터 본격적인 드론 개발에 나섰습니다.

직원 7명의 평균나이는 29세.

이들의 열정을 미리 알아본 한 대기업이 지난해 4백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 인터뷰 : 임 현 / 유비파이 대표
- "저희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세상에 던져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기존에 알지 못했던 지식을 계속 알아간다는 점에서 기존 직장보다 (창업이) 훨씬 재미있는 것 같아요. "

첫 제품 출시 목표일은 올해 3월.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들은 오늘도 청춘의 에너지를 드론에 쏟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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